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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다이노스에 다녀왔고양

다이노스 in 그라운드 | 2015.06.04


마산 아낙의 고양 다이노스 특별 홈경기 답사기


지난 해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쾌거를 뒤로하고 맞이한 2015 시즌. 그라운드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마산야구장을 에워싼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또 하나의 공룡 야구단이 태어났는데요. 이름하여 바로 ‘고양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퓨처스팀(C팀)이 경기도 고양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마산에서 392km. 갓 태어난 공룡동생을 만나러 고양야구장에 다녀온 고양!



고양 다이노스의 주말 홈경기 앞에는 ‘특별’이란 수식어가 붙습니다. ‘특별 홈경기’ 과연 어떤 점이 그렇게 특별한 걸까요?


하나. 소통하는 야구장


누가 퓨처스 리그는 조용하다 했나요. 주말을 맞은 고양 야구장은 경기가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분주하고 흥겨운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올랐습니다. 사실 퓨처스 리그에서 장내 아나운서는 흔치 않은데요. 하나의 새 구단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고양 다이노스만의 목소리를 내는 걸까요.



고양야구장에는 따로 응원단상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디어존에서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이 팬들과 함께 어울려 응원을 합니다. 손만 뻗어도 닿을 거리에서 즐기는 응원은 마치 어릴 적 운동회처럼 복작복작한 맛이 있습니다. 혹시 야구장이 처음이더라도 낯선 응원에 주눅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베테랑 마산 아재들이 있기에 금세 응원을 익힐 수 있답니다.



6회로 접어드는 클리닝타임에 그라운드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인상적입니다. 가족단위로 찾은 팬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그라운드가 아니라, 마스코트와 함께 직접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특별 홈경기의 또 다른 매력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나타나는데요. 경기를 승리할 경우, 투수와 타자 한 명씩 두 명의 수훈선수를 선발해 시상합니다. 그렇게 끝이냐고요? 당연히 아니죠. 경기장 밖에서 10분간 두 선수의 팬 사인회를 엽니다. 그날 가장 빛났던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 상상만 해도 두근두근, 고양 야구장으로 달려오고 싶지 않나요?


둘. 고양월드 자유이용권



평일 경기는 무료지만 주말 특별 홈경기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3천원에 입장권을 구매하고 나면, 두 개의 입구 앞에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고양야구장에서 그런 망설임은 무의미합니다. 입장권 한 장으로 어느 구역에서나 관람이 가능하니까 말이죠.  테이블석, 데크석, 응원석, 가족석, 파티석 등등 마산야구장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에게?’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 두 개의 존에서 충분한 관전 포인트를 잡아낸다면 믿으시겠어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면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요, 다이나믹존에 앉으니 그 느낌 딱 알겠습니다. 더그아웃 바로 위에 위치한 덕분에 그와 같은 시야는 물론 선수들의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립니다. 정규리그의 앰프 빵빵 구장만 찾던 팬이라면, ‘아니, 선수들이 경기 중에 이렇게 말이 많았단 말이야?’, ‘심판들 목소리가 저렇게 컸다고?’ 신선한 충격을 받지 않을까요?



조용히 집중해서 경기를 보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으쌰으쌰하는 맛에 야구장을 찾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을 위해 준비된 자리가 바로 디어존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응원단을 따라 목청껏 응원하는 재미에 푹 빠지는 곳이죠. 특히나 낮 경기로 가득한 고양야구장에 그늘이 드리워진 디어존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입니다. 직관의 매력은 그대로, 하지만 이글거리는 햇볕은 피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 없이 좋은 자리네요.


관중석을 내려와 자유롭게 구장을 돌아다니다보면, 바로 옆 리틀야구장이나 밖에 마련된 불펜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과 쉽게 마주칩니다. 평소 가까이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이 아무렇지 않게 옆을 스쳐지나가는 것 역시 고양 야구장만의 묘미가 아닐까요.


셋. 아빠, 주말에 어디가?


고양야구장의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입니다. 한낮의 야구 경기, 너무 덥진 않을까 망설이는 분들 분명 계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고양야구장을 방문해보면, 낮 경기와 고양 야구장이 얼마나 찰떡궁합인지 알게 되실 거예요.




‘주말에 어디 가야 하나’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 달에 3~4번쯤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은데요.고양 다이노스가 생겼으니 이제 그 고민은 고이 접어 고양야구장으로 날려 보내야겠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야구장만 한 곳이 없죠. 거기다 고양야구장은 어린이 무료입장이라 더욱 부담이 없습니다. 또 경기장 바깥에 마련된 어린이 체험존에서 피칭과 티볼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야구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족들만 나들이를 하는 건 아니죠. 데이트를 하는 커플도 관람석 곳곳에 보입니다.



고양야구장을 들어서면 선수단보다 더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는 ‘생명체’가 있습니다. 바로 고양시의 마스코트 고양 고양이인데요. 고양 다이노스가 출범하며 고양 고양이도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밝은 햇살보다 더 눈부신 새하얀 피부에 순둥이 같은 생김새가 마산야구장의 단디, 쎄리, 크롱과는 또 다른 느낌의 치명적 귀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팬 서비스까지 어찌나 좋은지 옆에서 ‘사진 한번만 찍어줄 고양?’ 팬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응원을 하다 보면 금세 배가 출출해지죠. 그럴 땐 티켓 박스 맞은 편에 있는 푸드트럭이 참 반갑습니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고양야구장은 주변의 볼거리, 즐길 거리로도 가득합니다. 포토존과 녹음이 짙은 공원은 물론 길 건너 고양종합운동장과 다양한 박람회가 열리는 킨텍스, 그리고 유명한 고양 호수공원까지 가까이 있어 나들이 코스로 이보다 좋을 수 없죠. 경기가 끝나도 오후 3시 반에서 4시 사이니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옛말에 형만한 아우는 없다고 했던가요. 그런데 여기, 공룡동생을 보니 머지않아 형만한 아우가 나타날 것 같습니다. 고양 다이노스는 마치 NC 다이노스가 처음 출범했을 때를 보는 듯 한데요. 팬을 위한 구단으로 향하는 그 성장속도까지 형을 쏙 빼닮아 고양에서의 첫 시즌, 그 다음, 또 그 다음 시즌까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팬들과 소통하는 재미난 놀이터, 고양 다이노스 야구장. 이래도 안 올 고양?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이다운(Edaw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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