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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빈, 운명을 만든 건 우연이었다

다이노스 피플 | 2015.06.29


지난해 12월 6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2014 야구대제전의 메인 이벤트, 용마고와 마산고의 지역 라이벌 맞대결. 7회,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그 선수는 바로 2차 9라운드로 다이노스에 지명된 배준빈이었다. “다시 고등학교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대학시절을 회상하는 그의 얼굴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배준빈은 동의대 주축선수로 활약하다 부상과 부진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 문왕식 스카우트가 그를 핵심 조커로 꼽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다이노스에 지명됐다.


운명의 시작, 다이어트

야구와의 첫 만남은 우연히 시작됐다. 그가 야구공을 잡게 된 건 아버지의 권유로부터였다. “아버지께서 학창시절에 야구를 하셨는데, 못 이루신 꿈을 이루고자 저한테 야구를 시키신 거 같아요.” 하지만 정작 배준빈 자신은 야구가 좋아서도 아니고 배우고 싶어서도 아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제가 당시에 몸무게가 많이 나갔었어요. 그래서 ‘살을 한 번 빼보자’는 생각으로 야구를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어느 순간 흥미를 붙였어요.”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야구였지만, 그의 적성에 맞았고 실력도 나날이 발전해갔다.


향상된 실력은 용마고를 거쳐 동의대에 진학하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1학년 때는 많은 출전을 못했지만 2학년 때 그는 많은 기회를 얻으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포텐’이 터진 것이다. ”별다른 생각 없이 앞만 보고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니 실력이 향상됐고 또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부상, 부진 그리고 자기반성

배준빈은 홍성무(kt)와 함께 동의대 마운드를 양분하며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춘계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전국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우수투수상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동의대의 주축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너무 앞만 보고 달렸을까. 그는 3,4학년 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멘붕’을 겪는다. “사실 어느 순간 어깨가 아팠어요. 그런데 제가 팀의 주축이 되다 보니까 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계속 하락세였죠. 뭘 해도 안 되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는 날의 연속이었어요.” 부상과 싸우면서도 그의 발목을 잡았던 건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 부진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지만 이내 자기 반성 모드로 돌아갔다. “제 나이에 슬럼프는 아닌 거 같고, 우승하고 나서 나태해진 부분도 있고 연습도 부족했던 거 같아요. 결국은 제 잘못이죠.”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힘들었을 부상과 이어진 부진. 그래서 그는 프로에 지명을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3,4학년 때 너무 못해서 지명을 못 받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랬기에 다이노스의 지명은 더욱 기뻤다. “지명됐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울컥하더라고요. 가고 싶은 팀에 가게 돼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10년 안에 20승 투수될 것!

문왕식 스카우트는 배준빈을 두고 “제구력이 좋아 연타를 맞지 않는다, 직구를 활용할 줄 안다”고 평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투수가 갖춰야 할 제 1 자질로 제구력을 꼽는다. 뛰어난 제구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어릴 때부터 평소에 공을 자주 들고 다니면서 만지작거리는 편인데 그 때문인지 제구는 마음 먹은 대로 가는 거 같아요. 그리고 ‘내 자신이 최고다. 내 볼 아무도 못 친다’는 마음가짐으로 올라가요”


제구력은 자신있다던 배준빈도 프로 선수들과의 훈련 속에서 자신의 모자람을 느끼고 있었다. “저는 아직 멀었죠. 특히 N팀 선수들은 주전 선수인 이유가 있더라고요. 선수마다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요. 프로에 맞는 몸을 만드는 게 우선 과제인 같아요. 몸이 만들어져야 기술들도 빨리 습득할 거 같거든요.”


한 차례 부진을 겪어서일까. 그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빼곡한 훈련 일정에도 확고한 목표가 있어 버틸 수 있다는 정규시즌 등판의 꿈. 배준빈은 단기적인 목표뿐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까지 세워놓고 있었다.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롯데와 경기에서 완봉승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3년 안에 정규시즌 무대 진입, 10년 안에 20승 투수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어쩌면 그가 놓지 않았던 건 야구공이 아니라 야구에 대한 간절함 그리고 그를 뒷바라지한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일념이었는지 모른다. 힘든 시기를 겪으며 ‘포기’라는 단어가 생각날 법도 했지만 그가 생각했던 건 그래도 ‘야구’일 정도로 야구밖에 몰랐다. 힘들었던 시기를 반면교사 삼아 꼭! 20승 투수가 되길 바라본다.


글: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박준범(allplayer12@hanmail.net)

사진: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정아름(thegeniusj@naver.com), 강정화(kjhjp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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