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구단 소개 구단 소식 구단 VI 구장·시설 안내 oh, D! 교육나눔

스토리

일반 포토 영상 컬럼 팬 리포터

경기정보

(정규리그) 경기일정·결과 박스 스코어 게임센터 게임노트 입장권·관람안내 (퓨처스리그) 경기일정·결과 박스 스코어

기록실

(정규리그) 팀 순위 타자 기록 투수 기록 (퓨처스리그) 팀 순위 타자 기록 투수 기록

선수단

감독 코치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군입대 전체보기 선수등록현황

다톡 랠리 다이노스 다이노스 뮤직 월페이퍼 다이노스 소셜 프로모션 캘린더 창원NC파크 투어

고객센터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안내

로그인

로그인

스토리

NC 다이노스의 마지막 선택, 이정호 - 우리가 이정호를 주목해야 할 이유

다이노스 피플 | 2015.06.30


야구에 대한 열정, 노력으로 스카우트의 마음을 움직인 주인공. 바로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지명 이정호이다. 얼마 전, 밤 늦게 홀로 야구장에 남아 연습하는 모습이 고양 다이노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제는 스카우트뿐 아니라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NC 다이노스의 마지막 선택, 이정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Story #1. 11살의 이정호, 아버지를 따라 경희대까지

“저희 아버지께서 원래 야구를 하셨어요. 대학 때 부상으로 그만 두셨는데, 그래도 제가 어릴 때 아버지를 통해 사회인 야구나 프로에 계신 분들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야구를 알게 됐고 그러면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 창원에서 살다가 구리로 이사를 갔는데, 거기에 리틀 야구단이 있길래 부모님께 야구를 한 번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초등학교 4학년 겨울 방학, 지금의 이정호가 있을 수 있었던 첫 시작이었다. 이정호의 부모님은 큰 반대 없이 아들의 결정을 믿어주었고, 대신 자신의 선택에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길 당부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시작한 야구는 이후 이정호의 모든 것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정호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도 아버지와 야구는 함께였다. 고등학교 3학년 대통령기 결승전, 팀의 3연패가 걸린 중요한 경기가 열리던 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크나 큰 슬픔을 겪으며 이정호는 야구를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고 이후 부모님의 모교인 경희대로 진학하며 아버지가 입었던 경희대 야구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Story #2.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작은 내기가 가져온 나비효과

고교, 대학 시절 이정호는 동료들이 인정할 정도로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르지 않았고, 크게 눈에 띄는 선수였다기보다는 평범한 선수로 지내왔다. 이러한 시간들이 계속 되자 이정호도 지쳐갔다. “대학교 2, 3학년 접어들면서 운동도 잘 안되고 경기도 잘 못 뛰었어요.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부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열심히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대학교 3학년, 결국 이정호는 야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어머니께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돌아온 어머니의 대답은 이정호의 마음을 돌렸다. “어머니께서 이제 1년만 지나면 그 후에는 야구를 더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는데 아깝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곰곰이 생각을 해봤더니 많이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1년만 죽어라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그만 두자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잡게 됐죠.”


위기 속에서 기회가 찾아온다고 이 시기 이정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룸메이트였던 태권도부 형과의 작은 내기가 그것이었다. “경기 때문에 체중 조절 중이었던 태권도부 형이 ‘야구선수들은 뭐가 힘드냐’는 얘기를 해서 제가 ‘그럼 나도 살을 빼겠다’고 하면서 살을 빼기 시작했어요.(웃음)” 이 사소한 내기가 지금의 이정호를 만든 터닝 포인트였을 줄 짐작이나 했을까.



체중 감량을 시작한 이정호는 운동 중독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열심이었다. 식단 조절과 함께 수업과 운동 시간 전후로 시간이 날 때 마다 뛰는 등 다른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운동량을 소화하며 한 달 만에 무려 18kg 가량을 감량했고, 체중 감량으로 부족해진 힘은 웨이트를 통해 채웠다.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줄곧 봐오던 1루에서 외야로 포지션을 바꾸며 수비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찾아갔고, 주말에도 몸이 무거워질까 스스로 운동을 하는 등 이보다 더 노력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야구를 생각하고 운동에 매진했다. 


지금은 누가 봐도 좋은 결과들뿐이지만 그 과정에는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정호는 이런 시선들조차 응원으로 바꿨다. “주위에서 안 좋은 얘기도 많이 했었어요. ‘왜 살을 빼냐, 네 장점이 파워인데 살을 빼면 어떡하냐’는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 면을 모두 잘하고 싶었거든요. 타격뿐 아니라 주루, 수비 모두요. 제가 계속 꾸준히 묵묵하게 하니까 결국에는 다들 응원해주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더라고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자신감이다. “제가 나중에 생각한 게, 대학교 3학년 이 시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제가 그때 되게 열심히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혹시라도 야구를 그만 두더라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봤으니까 다른 것도 이렇게 열심히 한다면 잘 될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어요. 그런데 야구를 해서 이걸 깨달았지 야구를 안 했으면 어디서 그냥 놀고 있지 않았을까요? (웃음) 야구를 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있는 것 같아요.”


Story #3. NC 다이노스의 마지막 퍼즐, BALANCE를 완성하다

2014년 8월 25일, 2015 신인 드래프트가 있던 날.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 참가 중이던 이정호는 광주의 숙소에서 드래프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되돌아보면 조금은 아찔했던 그 날의 기억이 있다. “저는 그때 (중계를) 안 보려고 했었거든요. 괜히 보면서 초조하기보다는 맘 편하게 다른 거 하고 있다가 연락을 받으려고 했었어요. 근데 같은 방 쓰는 후배들이 계속 이거 봐야 된다, 계속 보자고 그래서 결국은 보게 됐는데요. 처음에 상위 라운드 지명할 때는 옆에서 막 떠들고 그러다가 내려갈수록 애들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웃음)”



2차 지명회의 현장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103명. 그 중 101번째로 이정호의 이름이 불렸다. 바로 NC 다이노스 마지막 선택, 10라운드 지명의 주인공이었다. “좀 소름 돋았던 것 같아요. 이름이 불리기 전에 덕수고, 경희대라고 들었을 때 ‘아, 이제 내가 됐구나’ 생각이 들면서 정말 기분 좋았었던 것 같아요. 지명을 받을지도 몰랐고, 솔직히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후회 없이 그만 두자라는 생각으로 했었거든요. 열심히 하는 걸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지명 받을 당시에도 NC가 잘하고 있었는데, 오래 된 팀이 아닌데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 걸 보면 이 팀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나 생각했어요. 기대도 많았고 가서 많이 배워서 저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Bonus Story. 이정호-이호중, 쌍둥이인가요?

2015 NC 다이노스의 신인 드래프트, 그 시작과 끝은 경희대가 장식했다. 1차 지명을 받았던 이호중과 이정호는 같은 경희대 출신의 둘도 없는 단짝이다. 게다가 처음 보는 사람은 자칫 헷갈릴 수 있을 정도로 외모 또한 닮았다. “맨날 어디 가면 형제냐 쌍둥이냐 그런 얘기도 많이 듣고, 헷갈리는 사람들도 많아요. (웃음) 친하면 많이 닮는다고 하던데, 사실 그 전부터 많이 닮았었거든요. 거기에 같이 지내는 시간도 많다 보니까 더 많이 닮아가는 것 같아요.”


신인 드래프트 당일, 지명회의 현장에 있던 이호중은 이정호에게 가장 먼저 지명 소식과 축하를 보냈다. “호중이는 드래프트 현장에 있었는데 그때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어요. 현장보다 중계가 조금 느리잖아요. 그래서 호중이가 카톡을 보내고 있을 때 방송이 나왔었어요. 그날 전화로도 축하한다고 같이 가서 잘 해보자고 했었죠. 어떻게 보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는 건데, 혼자 가는 것 보다는 친한 친구랑 같이 가면 마음도 많이 놓이고 서로 도울 수 있으니까 정말 좋았어요.”


힘들 때 옆에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큼 힘이 되는 일도 없다. 경희대에서 함께 둥지를 옮긴 이호중과 이정호가 어려운 시기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극복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함께 N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친한 만큼 꼭 닮은 두 아기 공룡의 동반질주를 기대해 보자.


Story #4. NC 다이노스의 마이크 트라웃을 꿈꾸며 오늘도 고양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이정호의 롤모델은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14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다. 큰 체격 조건에 최연소 100도루-100홈런을 기록하는 등 파워, 주력,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이다. 이정호도 이처럼 공수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을 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마이크 트라웃 같은 다재 다능한 선수를 꿈꾸며 이제 막 프로 무대에서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호, 그의 목표는 현실적이고 분명했다.


“프로에 와서 생각한 건데 1년도 못하고 나가는 선수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생각은 1년 버티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1년, 2년 버티다 보면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프로에서 오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은 게 목표인 것 같아요. 부상 없이 꾸준하게 오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현재 이정호는 고양에서 꿈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불 꺼진 야구장에 홀로 남아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노력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끝을 모르는 노력의 끝에 서있는 이정호를 응원하며 마산야구장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 본다.



* 매년 프로야구에는 많은 선수들이 들어오고 또 그만큼 나가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들 중에는 오랜 노력 끝에도 빛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NC 다이노스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선수들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NC 다이노스의 미래가 될 이정호, 그리고 앞서 소개되었던 10명의 신인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글: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임예지(meji1221@naver.com)

사진: NC 다이노스 팬 리포터 임예지, 강정화(kjhjpk@hanmail.net), 정아름(thegeniusj@naver.com)

댓글 0

댓글[2]
profile
반갑습니다!! 댓글
profile
이정호 선수 웨이트를 더욱해서 근육량을 증가 시켜서 배트스피드 극대화 시키세요 그래야 살아 남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이면 결국 그냥 평범한선수로 마감할수 있습니다 화이팅^^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