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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출신 강타자’ 김응국 코치가 보는 나성범의 성공 가능성

다이노스 in 그라운드 | 2012.03.19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서 성공을 거둔 선수들의 명단은 생각보다 꽤 긴 편이다. 적어도 그 반대의 사례 -전향에 실패하거나, 타자에서 투수로 바꾼 경우 모두- 보다는 훨씬 길 것이다. 가까운 예로 우리는 올해 한미일 3개국에서 각기 대포를 쏘아댈 이승엽, 이대호, 추신수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다. 소속팀의 중심타자로 활약중인 이호준과 채태인도 마찬가지. 그보다 조금 덜 알려진 이름이기는 하지만, 삼성에서 투수로 8년간 15승을 거둔 뒤 방망이로 전향, 나머지 10년을 외야수로 활약한 김인철도 성공 사례에 포함되어야 한다. 만일 타자로 돌아서는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30대에 KIA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외야에서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을 보기란 어려웠을테니 말이다.

 

이런 기록들을 보면, 투수에서 타자로의 전향은 일단 성공하기만 하면 ‘대박’인 것처럼 여겨진다. 교훈은 이것이다: 투수를 시켜서 류현진이나 윤석민급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면 그냥 투수를 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투수로는 ‘그럭저럭 괜찮은 선수’ 정도가 기대치인 반면, 타자로 성공하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면, 한번 모험을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NC 김경문 감독은 연세대 에이스 출신 나성범에게 타자로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승부를 걸었다. 투수로의 재능은 다소 평가가 엇갈리지만, 야수로서는 ‘5-tool'을 모두 보유한 나성범을 그냥 좋은 선수가 아닌 ’스타‘로 만드는 쪽을 택한 것이다. 언제나 큰 승부, 과감한 승부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야구를 해온 명장다운 선택이다.

 

그렇다면 나성범의 타자로서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서두의 성공사례 리스트에서 누군가 중요한 이름 하나가 빠졌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투수 출신 타자 전향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언제나 첫머리에 언급되는 ‘호랑나비’, 김응국 김해고 코치다. 김 코치는 1988년 롯데에 입단해 처음 2년을 평범한 투수로 보낸 뒤, 퇴출의 기로에서 타자로 전향했다. 그리고 올스타 외야수이자 골든글러브 수상자,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 최고의 교타자로 14년간 활약한 바 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투수였던 유망주가 타자로 전향한다는 소식에 김 코치는 남다른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그 결과 “무조건 성공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이유가 무엇일까. 김응국 코치는 “투수에서 타자로 돌아서서 성공하려면 우선 순발력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단순히 발 빠르기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배트 스피드나 머리 회전을 포함한 종합적인 의미에서의 스피드를 말한다. 순발력이 좋은 선수가 달리기나 스윙도 빠르고 팀에서 활용도도 높다는 게 김 코치의 생각이다. 여기에 머리까지 영리해서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은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르다고. 그가 보기에는 나성범이 여기에 해당된다.

 

“미국에서 촬영된 나성범 선수의 타격하는 모습을 봤는데, 배트 스피드도 빠르고 전체적인 순발력도 좋아 보이더라구요.” 특히 빠른 볼에 대한 대처가 좋아 보였다는 게 김응국 코치의 얘기다. “변화구 대처 능력만 좀 기르고 적응기간을 거치면, 1~2년 안에 좋은 타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코치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확실한 목표를 갖고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현역 때 중거리 타자였어요. 처음 타자를 하면서 나름대로 ‘나는 이런 스타일로 쳐야겠다’고 의식하고 시작했죠.” 김 코치가 홈런 욕심을 버린 것은 부산 사직야구장의 높은 외야 펜스 때문이었다. “쳐도 맨날 펜스에 맞고 나왔으니까요. 저 스스로도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싶었구요. 그래서 타율과 출루에 중점을 둔 타격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 결과 김응국은 시즌 홈런은 10개가 최다(1992)일 정도로 거포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거의 매년 3할 안팎의 타율을 기록하고 2~30개의 도루를 하면서 많은 2루타와 3루타를 쳐내는 매력적인 타자로 성장했다. 지금도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인사이드파크 홈런 기록(3)은 그가 갖고 있다. “가장 자신에게 잘 맞는 타격을 해야 합니다. 나성범 선수는 빠르기만 한 게 아니라 체격도 좋고 파워도 뛰어나다고 하니까, 잘 칠 거 같아요.” ‘원조’ 투수 출신 강타자 김응국 코치의 기대대로 나성범이 타자 전향 성공 사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오는 4 10일부터 시작되는 2012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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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현재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나성범 선수 화이팅! 댓글
역시 나성범 선수.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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